블로그 글쓰기ㅣ멈추지 않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.

결과가 보이지 않을 때 생기는 고민

이렇게 계속 쓰는 게 맞는 걸까, 지금 이 시기에 글을 올리는게 맞나 하는 고민이 생기는 요즘입니다.
눈에 보이는 반응이 없을 때, 특히 결과가 바로 드러나지 않을 때는 지금 하고 있는 선택이 맞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.
그 질문이 반복될수록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점점 부담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.

멈추는 순간, 다시 시작하기가 더 어려워진다

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도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이유는 아주 단순한 데에 있습니다.
멈추면 다시 시작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 같다는 생각 때문입니다.

스스로와 정한 글쓰기 리듬

블로그를 시작할 때 스스로와 한 가지 약속을 정했습니다.
일주일에 두 번, 많지 않아도 좋으니 정해진 리듬만큼은 지켜보자는 약속이었습니다.
완벽하게 지키지 못하는 주가 생기더라도 완전히 흐름을 끊지는 말자는 기준이었습니다.
이 약속은 잘 쓰기 위한 기준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기 위한 장치에 더 가깝습니다.
한 번이라도 “이번 주는 그냥 넘어가자”라는 선택을 하게 되면 그다음에는 그 선택이 점점 쉬워질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.

블로그 글을 잘 쓰는 것보다 계속 쓰는 것을 선택했다

그래서 요즘은 글의 완성도보다 ‘올렸다’는 사실 자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
잘 쓴 글인지, 마음에 드는 글인지보다는 오늘도 이 공간을 완전히 비워두지 않았다는 점이 지금의 저에게는 더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.

글의 주제를 찾는 과정이 쉬운 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.
오히려 요즘은 무엇을 써야 할지 잘 떠오르지 않는 날이 더 많습니다.
그럴수록 블로그를 계속 운영하는 것이 맞는지 혼자서 계속 질문하게 됩니다.
그럼에도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이 과정을 통째로 포기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.
결과가 더디게 오더라도 지금 이 시간을 건너뛰지 않고 지나가 보고 싶다는 마음이 큽니다.

지금의 글쓰기는 성과를 만들기 위한 단계라기보다 스스로의 리듬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에 가깝습니다.
속도를 늦추더라도 완전히 멈추지는 않겠다는 결정입니다.

이 시기를 건너가는 방법

어쩌면 이 시기는 나중에 돌아봤을 때 특별한 성과로 기억되지는 않을지도 모릅니다.
하지만 최소한 그만두지 않았던 시간으로는 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그래서 오늘도 블로그에 글을 올립니다.
무언가를 증명하기 위해서라기보다 그만두지 않기 위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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